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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3억, 치킨집이나 차릴까? 배당주나 살까?"

"퇴직금 3억, 치킨집이나 차릴까? 배당주나 살까?"

 

당신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불태우는 방법

30년 근속 기념패, 꽃다발, 그리고 통장에 찍힌 '퇴직금 3억 원'.

시원섭섭하셨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퇴직 다음 날 아침, 눈을 뜨니 갑자기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이제 뭐 먹고살지? 아직 애들 결혼도 못 시켰는데... 이 3억, 까먹으면 끝장인데...'

불안한 마음에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상가마다 붙어있는 '임대 문의' 종이는 안 보이고, 사람들 북적이는 프랜차이즈 치킨집, 카페만 눈에 들어옵니다.

 

"그래, 기술은 없고... 만만한 게 치킨집이지. 내가 열심히만 하면 월 500은 가져가지 않겠어?"

 

잠시만요. 제발 그 생각 멈추세요. 지금 당신은 노후 자금이 든 불쏘시개를 들고 자영업이라는 지옥 불구덩이로 뛰어들기 직전입니다.

오늘 아주 매운맛으로 정신 번쩍 들게 해 드리겠습니다.

 

 

1. 치킨집 사장님? 아니요, '프랜차이즈의 노예' 계약서입니다.

 

대한민국 자영업 폐업률, 굳이 통계 가져와서 설명 안 해도 아시잖아요? 동네 상가 간판이 1년이 멀다 하고 바뀝니다.

퇴직금 3억 털어서 번듯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오픈했다고 칩시다. 인테리어비, 가맹비, 권리금 내고 나니 수중에 남는 돈은 거의 없습니다.

오픈빨 좀 받아서 장사가 잘된다고요? 축하합니다.

이제 당신은 매일 12시간 이상 닭 튀기는 기계가 되셨습니다. 주말 반납은 기본이고, 알바생 갑자기 그만두면 온 가족이 동원됩니다.

월 매출 3천만 원 찍었다고 좋아하시나요? 재료비, 월세, 인건비, 배달 앱 수수료, 프랜차이즈 로열티 다 떼고 나면 사장님 손에 쥐는 순수익은 얼마일까요?

잘 풀려야 월 300~400만 원입니다. 그것도 내 노동력과 내 가족의 희생을 갈아 넣은 대가로요. 내 돈 3억을 투자하고, 내 몸까지 혹사시켜서 겨우 직장인 월급 버는 겁니다. 이게 과연 남는 장사일까요?

더 무서운 건, 3년 뒤 장사가 안돼서 폐업할 때입니다. 들어간 3억 원 중 얼마나 건질 수 있을까요? 인테리어 비용은 고스란히 날아가고, 권리금은커녕 철거 비용만 안 물어도 다행입니다.

"퇴직금 3억, 치킨집이나 차릴까? 배당주나 살까?"

 

 

2. 멍청한 부지런함 vs 현명한 게으름

 

우리는 평생 '노동 소득'만 교육받고 살았습니다. 땀 흘려 일하지 않고 버는 돈은 불로소득이라며 죄악시했죠. 그래서 은퇴 후에도 몸을 써서 뭔가를 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진짜 부자들은 '자본 소득' 시스템을 만듭니다.

퇴직금 3억 원. 이 돈은 당신의 30년 청춘과 맞바꾼 피와 땀입니다. 이 소중한 돈을 왜 성공 확률 10%도 안 되는 자영업 정글에 던져버리시나요?

그 돈이 당신 대신 일하게 하세요. 그게 바로 '투자'입니다.

 

 

3. 치킨 튀길 시간에 '미국 월세'를 받으세요 (배당주 투자)

 

3억 원으로 치킨집 차리는 대신, 연 4~5% 배당 수익률을 주는 우량한 미국 배당킹/배당귀족 기업이나 배당 ETF를 샀다고 가정해 봅시다. (코카콜라, 리얼티인컴, SCHD ETF 등 수많은 대안이 있습니다.)

  • 투자금 3억 원 × 연 배당률 5% = 연간 배당금 1,500만 원
  • 월평균 약 125만 원의 현금 흐름 발생 (세전)

"에이, 겨우 월 125만 원? 치킨집 하면 월 300은 번다니까!"

네, 치킨집이 '성공하면' 더 벌 수도 있죠. 하지만 이 둘의 차이를 보세요.

  • 치킨집 월 300만 원: 하루 12시간 중노동 + 원금 3억 원 날릴 리스크 매우 큼 + 스트레스로 인한 병원비.
  • 배당금 월 125만 원: 노동 시간 0시간 + 원금 3억 원은 우량 기업 지분으로 보존 (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 여유로운 노후 생활.

어떤 게 진짜 남는 장사인가요? 퇴직 후의 삶은 '수익률 극대화'가 아니라 '리스크 최소화'와 '현금 흐름 확보'가 핵심입니다.

 

"퇴직금 3억, 치킨집이나 차릴까? 배당주나 살까?"

 

당신의 3억은 생각보다 힘이 셉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평생 모은 그 소중한 돈을 '남들 다 하니까', '할 게 없어서'라는 이유로 쉽게 베팅하지 마세요.

치킨집 사장님이 되어 기름 냄새 맡으며 하루 종일 서 있을 것인가, 아니면 세계적인 기업의 주주가 되어 그들이 벌어주는 돈(배당)으로 우아하게 노후를 즐길 것인가.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지만, 결과는 너무나 다를 것입니다.

 

 

 

[다음 화 예고] 26편: "국민연금만 믿다가 쪽박 찬다? 3층 연금 탑 쌓는 법" 퇴직금 지켰으니 이제 연금 점검해야죠.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도대체 어떻게 세팅해야 죽을 때까지 월 300만 원 만들 수 있는지, 아주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보겠습니다.